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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압승…48.6% 득표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03-01 14:16 송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 AFP=뉴스1
조 바이든 전 부통령 © AFP=뉴스1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경선에서 압도적인 1위로 승리를 거뒀다.

29일(현지시간)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경선에서 가장 유력한 라이벌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제치고 득표율 48.6%로 1위에 올랐다.
샌더스 의원은 득표율 19.9%에 머물러 2위를 기록했고, 억만장자 톰 스테이어가 11.3%로 3위,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8.2%로 4위에 그쳤다.

CNN은 흑인 유권자 60%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한 것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샌더스를 지지한 흑인 유권자는 약 15%에 불과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은 민주당원인 후보를 원한다. 평생 민주당원이었고,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이며 오바마-바이든을 지지하는 민주당원이면 우리와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의원 수를 41명까지 확보하며 53명인 샌더스 의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1991명의 대의원이 필요하다.

오는 3일에는 대선 선거인단 3분의 1 이상이 걸린 '슈퍼 화요일' 경선이 치러진다. 앨라배마주, 테네시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버지니아주 등 14개 주에서 동시에 투표가 시작된다.

이때부터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본격적으로 경선에 뛰어들면서 경쟁구도는 더 복잡해질 전망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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