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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백화점 사흘째 '노마진 마스크' 판매…3400명 1.7만장 구매

서울시민들, 30~40분 차분히 대기…1인당 마스크 5장씩
박영선 장관, 양천구 자원봉사자와 함께 마스크 포장 도와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20-02-29 13:25 송고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노마진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뉴스1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노마진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뉴스1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행복한백화점에서 사흘째 판매 중인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서울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두 시간여 만에 1만7000여 장이 팔렸고, 마스크 구매를 위한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백화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노마진' 마스크 판매를 진행 중이다. 당초 10시30분부터 판매 예정이었지만 시민들이 몰리자 판매 개시를 30분 앞당겼다.
행복한백화점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백화점 입구 야외 광장에 판매 매대 7곳을 설치했다.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을 착용한 직원들은 본격 판매에 앞서 백화점 내외부를 방역하며 감염 차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마스크 구매를 위해 길게 늘어선 시민들은 행복한백화점 측이 시간을 앞당겨 10시부터 판매를 개시하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환영하기도 했다. 오전 10시30분 기준 마스크 구매까지는 50여 분이 소요됐지만, 판매개시 2시간이 지난 정오쯤에는 30~40여 분이 걸리고 있다.

행복한백화점은 이날 낮 12시 기준 1만7000장의 마스크를 판매했다. 1인당 1000원에 KF94 마스크 5장까지 구매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3400여명 이상이 다녀간 셈이다.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이번 노마진 마스크 판매에는 주무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양천구청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과 양천구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탰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도 오전 11시쯤 현장을 찾아 마스크 포장 작업에 참여해 일손을 거들었다. 총 17만장의 마스크를 확보한 행복한백화점은 지난 27일부터 판매를 개시해 준비물량 소진시까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오전 9시 기준 전날 보다 594명이 증가한 2931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2055명)와 경북(469명)에 확진자들이 집중된 가운데 △부산 77명 △경기 76명 △서울 74명 △경남 59명 △충남 48명 △울산 17명 △대전 14명 △충북 10명 △광주 9명 △강원 7명 △인천 6명 △전북 5명 △전남 2명 △제주 2명 △세종 1명 등이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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