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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 세계증시 금융위기 이후 최대 주간 낙폭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0-02-29 07:54 송고 | 2020-02-29 12:46 최종수정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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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내는 등 세계증시가 '코로나 공포'로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pandemic·대유행)으로 접어들었다는 우려 속에 코로나19가 미국 본토까지 집어삼킬 수 있다는 공포감이 미국 시장을 지배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77.34포인트(1.4%) 하락한 2만4989.3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 역시 74.28포인트(0.8%) 내린 2904.48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414.30포인트(1.86%) 하락한 8407.5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와 S&P 500, 나스닥은 주간 기준으로 각각 12.4%, 11.5%, 10.5% 하락했다. 이로써 3대 주요 지수 모두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유럽증시도 코로나 공포로 급락했다. 이날 독일의 닥스지수는 3.86%, 영국의 FTSE는 3.18%, 프랑스의 까그지수는 3.38% 각각 급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3.8% 급락했다. 이로써 스톡스600지수는 지난 한 주간 12% 폭락했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이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한국의 코스피가 3.30%, 일본의 닛케이가 3.67%,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3.71% 각각 급락했다.

코로나 공포가 전세계 증시를 덮치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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