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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전투력 끌어올리자"…정면 돌파전 고삐

자력갱생 의지 느슨해질 우려에 사설 통해 사상전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20-02-27 09:36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김정숙 평양 방직공장 노동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신문은 이들이 "서로 돕고 이끌면서 증산열풍을 세차게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올해 새 노선으로 제시한 정면 돌파전을 관철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이다.

시간이 흐를 수록 사상적 이완과 정면 돌파전을 위한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한 듯 주민들을 상대로 전투력을 끌어올리자며 사상전에 돌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1면 '정면 돌파전에서 당 조직들의 전투력을 힘 있게 떨치자'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신문은 "오늘의 혁명적 진군을 힘있게 다그쳐 나가자면 각급 당 조직들이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정관철에로 적극 불러일으키기 위한 조직정치 사업을 강도높이, 실속있게 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지금 우리 혁명의 힘찬 전진에 반발하는 적대세력들의 도전은 집요하고 부닥친 시련과 난관도 만만치 않다"며 "하지만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결사수호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제낄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정면 돌파전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기세는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순천인비료공장 건설과 삼지연시 3단계 공사,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단천발전소 건설 등 주요 건설사업에서의 성과를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신문은 더 많은 성과를 독려했다. 특히 올해 75주년을 맞는 노동당 창건(10월10일)에 내놓을 성과들을 중요시하고 있다.

신문은 "전당의 당조직들이 자기의 전투력을 힘있게 과시해나갈 때 우리에게는 뚫지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가 있을 수 없다"며 "당조직들의 전투력을 높이 떨치는 것은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온갖 도전을 짓부시고 진격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근본요구"라고 지적했다

난관을 뚫고 나가기 위해 각성을 촉구하며 전투력을 끌어올리라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신문은 이날 각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가 미흡하다는 점을 다그치며 세세한 목표도 요구했다.

신문은 "농업부문의 당조직들은 당이 제시한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도록 대중을 분발시켜야 한다"며 "과학연구부문의 당조직들은 과학자, 기술자들이 현실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적극 풀어나가며 대담한 목표를 내세우고 첨단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데 특출한 기여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행정경제사업에 대한 정치적지도, 정책적지도를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행정경제 일꾼들이 자기 본분을 다하도록 키잡이 역할을 잘할 때 혁명과 건설에서 끊임없는 앙양이 일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