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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구속…진중권 "탈출방법 아시죠" · 박지원 "코로나 위해 잘된 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2-25 10:34 송고 | 2020-02-25 11:13 최종수정

지난 24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가 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받고 있다. 법원이 '도주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 News1 안은나 기자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가 결국 구속되자 25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목사님, 탈출 방법 아시죠?"라는 말로 비틀었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도 "코로나와 국민질서를 위해 잠시 가 있는 것도 좋다"고 꼬집었다.

◇ 진중권 "큰소리로 기도하면 감옥문 열릴 것"이라며 조용히 기도나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이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도주우려'를 들었다는 보도에 대해 "도주를 우려한 게 아니라 집회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도행전 16장 25-32절 말씀을 빌려 전 목사에게 "탈출 방법 아시죠? 빌립보 감옥의 바울과 실라처럼 감방에서 큰소리로 기도하고 찬송하세요"라며 "그럼 큰 지진이 나서 땅이 흔들리면서 쩍하고 감옥문이 열릴 것이로 간수가 달려와 엎드릴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그때) 그분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한 마디 해 준 뒤 사뿐이 걸어 나오시면 된다"고 구치소 안에서 조용히 기도에 전념하라고 주문했다.

◇ 박지원 "구속은 안 된 일이지만 코로나 예방 위해선 잠시 좀 가 있는 것도"

박지원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코로나19 걸려도 괜찮다'고 한 전 목사의 구속에 대해 "감옥에 있어봤던 사람으로 누구든지 구속되면 참 안 됐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전광훈 목사는 목회자로서 어떻게 그렇게 옳지 않은 말씀을 하셨는지"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구속 소식을 듣고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도, 국민 질서를 위해서도 잠시 좀 가 계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대놓고 전 목사를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가 접촉, 집회로 인해 감염되고 있는데 여기에 오면 코로나가 낫는다, 이런 망발이 어디 있는가"며 "잠시 격리를 위해서도 구속 잘됐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