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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적 항공사, 잇따른 결항…"여행 자제 권고 등 때문"

"코로나19 및 정부의 권고로 베트남 시장 한없이 어려워"
비엣젯·베트남항공·뱀부항공 최대 3월 말까지 운휴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0-02-20 18:25 송고 | 2020-02-21 10:55 최종수정
비엣젯항공 홈페이지에 게시된 운휴 관련 공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항공사들이 노선을 축소하는 가운데, 베트남 국적의 항공사들의 무더기 결항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항공사들은 일제히 코로나19는 확산 여파에 더해, 정부의 여행 자제 권고 조치가 이번 결항 사태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고 있다.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 감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확진 환자가 발생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일본 등 6개 국가에 우리 국민의 여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2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비엣젯항공, 베트남항공, 뱀부항공 등 베트남 국적의 항공사들은 잇따라 인천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노선의 결항을 결정했다.
 
베트남항공 운휴 관련 공지 메일
뱀부항공의 운휴 공지
 
비엣젯항공은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19일부터 최대 3월 말까지 인천에서 출발하는 호치민, 냐짱(나트랑), 푸꾸옥, 다낭, 달랏 직항 노선을 한시적으로 감편 또는 운휴하기로 했다고 게시했다.
 
비엣젯항공은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정부의 베트남 여행 자제 권고 등으로 베트남 시장이 한없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운휴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베트남항공도 19일 예약자들에 이메일을 통해 노선 결항 조치를 공지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하노이, 사이공(호찌민), 다낭, 냐짱 노선을 3월 말까지 대거 결항한다. 뱀부항공도 20일 오후 비엣젯항공과 같은 이유로 다낭, 냐짱 노선 운휴 공지를 알렸다.

이번 베트남 노선 결항 조치와 관련해 동남아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안그래도 어려웠는 데, 이제 여행사들은 영업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며 "정부의 여행 최소화 조치 이후 베트남 여행 수요가 거의 '박살'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여행 불매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항공사들은 베트남을 대체지로 모색하고, 노선을 증편하거나 신규취항을 확대한 바 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