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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女 대학강사, 스토커 남성이 휘발유 뿌리고 불붙여 살해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02-11 16:19 송고 | 2020-02-11 16:42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남성 스토커의 '방화 공격'으로 온몸에 불이 붙여진 인도의 25세 여성 대학 강사가 1주일간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숨진 여성은 지난 3일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힝가하트의 한 대학으로 출근하던 중 범인의 공격을 받아 얼굴과 등, 팔다리 등 전신 40%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목격자 비제이 쿠카데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여성의 비명을 들었다. 사고가 났다고 생각하며 뒤돌아보니 여성 1명이 거리에서 불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에게 공격을 가한 범인은 휘발유에 적신 막대기를 이용해 불을 질렀다. 해당 남성은 사건 발생 후 몇 시간 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역 언론에 "범인은 유부남으로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으며, 피해 여성의 친구였지만 2년 전에 관계가 끊어졌다"고 밝혔다.

숨진 여성의 가족은 피해 여성이 오랫동안 범인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전했다.

범행이 발생한 힝가하트의 주민들은 지난주 범인의 사형을 요구하는 시위행진을 벌였다.

아닐 데시묵 마하라슈트라주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극적인 일이며 우리 모두 슬픔을 감출 수 없다. 그녀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주 정부가 유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며 애도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여성을 겨냥한 잔혹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도 한 경찰관이 8개월 전 절교를 선언한 여성 동료를 총으로 쏘아 죽이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 중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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