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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러팔로, 미드 기생충 송강호 역할?…캐스팅 물망

美매체 "주연배우중 한명 거론…봉 감독·러팔로 양측 모두 관심"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02-11 09:46 송고 | 2020-02-11 10:48 최종수정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 © AFP=뉴스1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가 '기생충' HBO드라마에 캐스팅 될 수도 있다고 미국 매체 콜라이더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라이더는 소식통을 인용, "아직 기생충 드라마화는 초기단계이고, 공식 캐스팅이나 심지어 완성된 각본도 없지만 마크 러팔로가 드라마 주연배우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콜라이더에 따르면 러팔로가 정확히 어떤 배역을 맡을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통 가장 큰 배역이 먼저 캐스팅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우 송강호 씨와 비슷한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아직 공식 협의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봉준호 감독이 러팔로에게 연락했고, 양측이 모두 캐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콜라이더는 전했다.

러팔로는 우리나라에서 영화 '어벤져스'의 헐크-브루스 배너 역으로 유명한 배우로 '스포트라이트', '비긴 어게인', '셔터 아일랜드' 등 많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앞서 봉 감독은 영화 '빅쇼트'로 2016년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은 아담 맥케이와 드라마화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었다. 기생충 드라마는 미국 HBO에서 5~6화 분량으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기생충에서는 영화에 나오지 못한 여러 세부 설정들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봉 감독은 "각본을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런 핵심적인 아이디어들을 모두 쌓아뒀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2시간 영화 러닝타임 안에는 이 아이디어를 모두 보일 수 없었지만 내 아이패드에 다 저장돼 있고 내 목표는 이 드라마를 6시간짜리 영화처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 감독은 "원래 가정부였던 문광(이정은 분)이 밤늦게 돌아왔을 때 얼굴에 멍이 들어 있는데 영화에서는 남편이 멍을 발견하고 물어봐도 문광은 대답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떻게 문광은  이 지하벙커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일까? 벙커를 설계했던 건축가와 어떤 관계일까? 난 이런 숨겨진 이야기들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기생충'은 전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해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까지 아시아 최초로 4관왕에 올랐다.

배우 송강호(왼쪽부터), 이선균, 최우식, 장혜진, 봉준호 감독, 박소담, 박명훈, 조여정이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2.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