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한겨울 낙동강 하구에서 여름 철새 '제비' 발견.

환경단체 "기후위기의 증거" 우려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2020-01-15 17:26 송고
지난 12일 오후 부산 낙동강 하구 염막둔치 인근에서 발견된 제비의 모습(습지와 새들의 친구 제공)© 뉴스1
지난 12일 오후 부산 낙동강 하구 염막둔치 인근에서 발견된 제비의 모습(습지와 새들의 친구 제공)© 뉴스1


한겨울 낙동강 하구에서 대표적 여름 철새인 제비가 목격됐다. 환경단체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보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환경단체 습지와 새들의 친구는 지난 12일 오후 3시30분쯤 부산 낙동강 하구 염막둔치 인근에서 제비 두 마리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촬영된 영상을 보면, 제비는 낙동강 수면을 스치며 날아다닌다. 습지와 새들의 친구 관계자는 "막 바다를 건너온 제비 두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제비는 일반적으로 3~10월에 국내에서 관측돼 대표적 여름 철새로 분류된다.

습지와 새들의 친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에 제비가 발견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기후변화 등 환경위기의 증거"라고 말했다.



cheg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