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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포커스] 단일화 없다는데…고양갑 심상정 4선 해낼까

정의 심상정 “단일화 논의 NO…실력으로 승부”
민주 문명순 “집권여당이 후보 내는 것 당연”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2020-01-15 06:00 송고 | 2020-01-15 07:17 최종수정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극장에서 열린 사진·연설문집 '심상정의 길'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갑 선거구에서 총선 때마다 되풀이 돼 온 후보 단일화 갈등이 이번 총선에서도 재현될지 주목된다.  

심 대표의 경우 진보진영의 거물급 정치인인 탓에 선거 때마다 여야를 떠나 다수당들이 후보 공천을 놓고 고민해 왔다.

3선(17대 비례 포함)의 심 대표는 19대와 20대 총선에서 현재의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앞선 18대 총선에는 한나라당 손범규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당시 손범규 후보의 득표율은 43.50%,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37.67%, 통합민주당 한평석 후보 11.54% 였던 점을 감안, 통합민주당의 표를 더할 경우 심 후보가 당선됐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후 19대 총선에서는 당시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선언하며 당시 심상정 후보에게 양보, 후보 공천을 포기했다.

이에 당시 민주통합당 덕양갑지역위원회 박준 위원장은 물론 일부 당원들의 경우 “탈당 후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런 우여곡절 속에 치러진 선거 결과 심상정 후보는 4만3928표(49.37%)를 획득, 4만3758표(49.18)를 얻은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를 170표 차의 박빙의 승부 끝에 당선됐다.

그러나 4년 뒤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는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불발됐다.

물론 당시에도 '범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본선에 나서지도 못한 채 4년간 절치부심하며 지역구를 지키던 더불어민주당 박준 지역위원장이 “중앙당이 야권연대를 추진할 경우 탈당을 해서라도 출마하겠다”고 버티며 결국 선거 20일을 앞두고 공천을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고양시 주요 시민사회인사들로 구성된 ‘고양시 야권단일화 추진위원회’는 심상정 후보를 ‘야권대표후보’로 선정했다.    

선거 결과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52.97%의 득표율로 여유있게 당선을 확정지었다. 결과적으로 후보 단일화 여부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셈이 됐다.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런 과거의 잡음 이후 맞은 올해 21대 총선에서 심상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현재까지 유일한 예비후보 등록자인 문명순 지역위원장은 “더 이상 후보 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심상정 의원실 관계자는 “후보자 연대는 이젠 실효성이 다 한 논리이며 당에서도 전혀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바뀐 선거제도나 후보 단일화에 기대어 선거를 치르지 않겠다. 실력으로 승부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고양시갑 지역위원장도 “후보 연대는 2등과 3등이 독주하는 1등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거 야당 시절에는 어쩔 수 없이 야권연대를 선택했지만 올해는 집권여당으로 국정전략을 공유하고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당당하게 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고양시갑 지역은 민주당 지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지난 2010년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이긴 지역”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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