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서울여대에서 특강을 하는 모습. (서울여대 제공) © News1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1일 "앞으로 페친(페북친구)는 여성만 받는다"며 "(페친) 남성 비율이 90%가 넘는데, 이거 건전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몇 가지 '페북 친구'의 기준을 제시했다.진 전 교수는 "저 한남(한국남자), 마초 싫어하고 페미니즘 강력히 지지하니 엉뚱한 기대 갖지 마시라"며 "좌빨, 멸동 어쩌구 하는 분도 차단한다. 제가 여런분이 성토하는 그 빨갱이, 공산당이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저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빨간 축에 속한다. 한번 꼼이면 영원한 꼼이라지 않는가"라며 "한국의 보수가 그 좌빨 타령하다가 망한 건데, 자기들이 왜 망했는지도 모르는 게 보수의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또 "도배하는 분들, 욕설 퍼붓는 분들도 나가 달라. 특정 정당에 과도하게 몰빵하신 선수분들도 부담스럽다"며 "여기는 상식, 이성, 공정과 정의가 통하는 공간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정의당은 지난 10일 거듭 탈당 의사를 밝혀 온 진 전 동양대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당 관계자는 1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날 심상정 대표 지시로 진 전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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