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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청소노동자들 "정규직 전환하라"…무기한 농성

"서울대병원 정규직 합의…위탁운영 병원도 적용돼야"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9-12-11 17: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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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라매병원 청소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사흘째 병원 로비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11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보라매병원 청소노동자 60명은 지난 9일부터 병원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지난 9월 서울대병원 노사가 간접고용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에 대한 합의를 마쳤기 때문에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보라매병원에도 적용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본원의 경우 지난달 1일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 합의서에 보라매병원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부분도 분명히 명시돼 있다"면서 "보라매병원의 운영을 위탁한 서울시 역시 '노사합의에 따르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서울대병원은 병원장을 포함한 경영진들의 핑계를 대며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오는 17일 김병관 서울대병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이후로도 상황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 등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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