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타인 킬의 이재성. (홀슈타인 킬 SNS) © 뉴스1 |
벤투호의 일원으로 평양 원정을 마치고 소속팀 홀슈타인 킬에 복귀한 이재성(27)이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홀슈타인 킬은 20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9-20 독일 분데스리가2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이 귀중한 결승골의 주인공이었다. 이날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재성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반 덴 베르흐의 크로스를 발빠른 움직임으로 따내며 헤딩슛으로 연결, 슈투트가르트의 골망을 갈랐다.
이날 이재성의 골은 리그 5호골로, 어느 덧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에도 이재성은 후반 38분 프리킥 찬스에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홀슈타인 킬은 이날 승리로 승점 11점(3승2무5패)을 기록해 14위로 뛰어올랐고,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20점(6승2무2패)으로 2위를 유지했다.한편 분데스리가2에서 활약하는 또 다른 코리안리거 최경록(24·칼스루에)도 골맛을 봤다.
칼스루에는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최경록은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2-1로 앞서던 전반 21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최경록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로이스와 교체 아웃됐다. 보훔의 이청용은 무릎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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