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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게 섰거라"…네이버 'SNS 스타' 인플루언서 시장 공략 박차

네이버 인플루언서 스타일북 서비스 '셀렉티브' 개편
'맥락 있는 연결' 앞세워 콘텐츠 소비 강화…클릭수 급증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2019-07-30 07:10 송고 | 2019-07-30 09:50 최종수정
네이버 '셀렉티브' 서비스 첫 화면(네이버 모바일 화면 캡쳐)© 뉴스1

네이버가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를 뜻하는 인플루언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플루언서가 온라인상의 단순한 인기를 넘어서 '구매파워'까지 자랑하는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급부상하면서 네이버가 이 분야의 원조격인 인스타그램에 맞서 시장 확대에 나섰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2월 처음 공개한 인플루언서 스타일북 서비스 '셀렉티브'는 지난 6월 첫 개편 이후 콘텐츠 클릭이 88%, 태그 페이지 클릭이 176% 급증했다.

셀렉티브는 인플루언서들의 스타일 콘텐츠를 한번에 모아서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다. 콘텐츠를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바로 네이버페이로 구매도 가능해 콘텐츠와 쇼핑 플랫폼 성격을 동시에 갖는 게 특징이다. 현재 모바일 첫 화면에서 왼쪽으로 넘기면 나오는 '웨스트랩' 판에서 베타서비스 중이다.

인플루언서란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신이 만든 콘텐츠로 수많은 '팔로워'를 모아 유명해진 사람들을 말한다. 최근 온라인 쇼핑은 브랜드나 가격보단 경험과 가치, 취향 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패턴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이 인플루언서와 취향이나 관심사를 공유하며 소비까지 연결시키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KOTRA의 '글로벌 마켓리포트 2018'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장은 1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국내 시장도 2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을 거느린 인스타그램은 최근 인플루언서 활동과 브랜드를 연결해 주는 광고 채널과 피드 내 제품 태그, 인앱 결제 등 마케팅 기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도전장을 낸 네이버 셀렉티브는 콘텐츠와 콘텐츠 간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맥락'에 집중한다. 초기 셀렉티브는 최신 콘텐츠를 보여주는 'NEW'와 '좋아요' 수 등을 반영한 'HOT' 피드를 중심으로 서비스 화면을 구성했지만, 최근 개편한 피드에선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올린 콘텐츠를 유사한 스타일로 묶는 '콘텐츠 그루핑' 형태로 구성을 바꿨다.

개편된 서비스에선 끊김없는 콘텐츠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이용자가 관심을 가진 스타일과 맥락상 같은 흐름을 가진 연관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에 주력했다. 이미지를 검색하는 '비주얼 서치' 기술이나 인공지능(AI)이 이용자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Aitems' 기술 등을 활용해 셀렉티브 내에 존재하는 유사 스타일링이나 태그를 찾아서 추천해 준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자신이 관심있는 스타일을 끊김없이 타고 들어가며 구경할 수 있다. '셀렉트' 기능을 통해 맘에 드는 스타일링을 담아뒀다가 나중에 구매 링크로 활용할 수도 있다.

네이버 측은 "피드에서부터 시작되는 '맥락 있는 연결'을 통해 사용자 여정의 루트를 다양화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타고 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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