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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짙어지자…청정국가 항공권 검색량 230%↑

트립닷컴, 청정국가 10곳 항공권 트렌드 분석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9-03-15 09:52 송고
노르웨이. 트립닷컴 제공
노르웨이. 트립닷컴 제공

잦아지는 미세먼지 경보에 요 며칠 보이는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가 어찌나 그리웠던지, 최근 해외 청정국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낮은 10개 국가로 떠나는 항공권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230%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미세먼지가 심해지기 시작한 최근 한 달간(2.11~3.10) 진행했다.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전 세계 대기오염 조사기관인 에어비주얼의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 기준으로 선정했다.
  
10개국 중에서 가장 성장 폭이 컸던 여행지는 최근 각종 예능 여행지로 떠오른 포르투갈(230%)이었다. 연중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호주(171%)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노르웨이(132%)가 뒤를 이었다.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낮았던 아이슬란드 행 항공권과 청정국가로 알려진 핀란드 행 항공권도 각각 132%, 116%씩 증가했다.

미세먼지 청정 국가 항공권 검색량 증감률
미세먼지 청정 국가 항공권 검색량 증감률

포르투갈은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이라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여행지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포르투갈 여행 중 만난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그립다는 후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맑은 공기뿐만 아니라 따뜻한 햇살과 온화한 날씨를 가진 호주 또한 최근 잦아지는 미세먼지 경보에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최근 지속된 미세먼지 경보에 맑은 하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교적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는 남태평양 및 유럽, 미주 지역의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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