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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미세먼지' 잡는다" 교육부, '관리기술 개발사업 추진위' 출범

과기부와 합동사업단 구성, 다음달 21일까지 단장 공고
WHO 권고 미세먼지 기준 목표…새로운 관리시스템 개발

(세종=뉴스1) 이진호 기자 | 2019-01-21 12:00 송고
학생들이 미제먼지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고 있는 모습(뉴스1 DB)  © News1
학생들이 미제먼지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고 있는 모습(뉴스1 DB)  © News1

학생들이 미세먼지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부처가 합동으로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교실 미세먼지 농도를 WHO가 권고하는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새로운 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부처 합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 미세먼지 해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약 300억원을 투자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발표했던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과 연계한 신규사업이다.

사업은 △미세먼지와 학교공간 특성을 규명하는 기초원천 분석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학교 맞춤형 열·공기 환경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공기환경 진단·개선 컨설팅 연구 △미세먼지 관리 제품의 환경평가 인증규격 개발과 제도 개선 등 총 4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WHO가 권고하는 미세먼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학교 맞춤형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제도에 따른 현재 교실 미세먼지 농도 허용치는 입자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이하인 미세먼지는 1㎥당 75㎍ 이하, 입자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 농도는 1㎥당 35㎍ 이하다. WHO가 권고하는 기준은 미세먼지는 1㎥당 50㎍ 이하, 초미세먼지는 1㎥당 20㎍ 이하로 현 우리나라 기준보다 높다.

현재까지는 환기 위주로 미세먼지를 해결했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 열손실 없는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으로 WHO기준을 충족하는 게 사업의 목표다. 새로운 시스템은 빠르면 2022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

교육부는 과기부와 합동으로 단일 사업단을 구성하고 사업 시작에 앞서 단장을 선정한다. 사업단장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연구재단 홈페이지에 모집공고한다. 단장은 3월말까지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도출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연구개발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성과를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inho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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