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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격화, 농산물-원자재 가격 일제 급락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7-11 11:33 송고
상하이선물거래소 - 바이두 갈무리
상하이선물거래소 - 바이두 갈무리

미국이 중국 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미중 무역분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란 우려로 11일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경기에 가장 민감한 금속인 구리가격은 1년래 최저, 아연 가격은 13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구리 선물은 런던의 금속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3.8% 급락한 톤당 609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25일 이후 최저치다.

구리는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도 전일보다 4% 가까이 급락한 톤당 4만7800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23일 이후 최저치다. 

아연가격도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가격제한폭인 6%까지 급락했다. 앞서 마감된 런던금속거래소에서도 아연 가격은 4.8% 급락한 톤당 250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5일 이후 최저치다.
농산물 가격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이 보복에 나설 경우, 농산물이 주 타깃이기 때문이다.

대두(콩) 선물은 시카코상업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1% 이상 하락한 부셀당 8달러62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옥수수 선물도 0.7% 하락한 부셀당 3.58달러를, 밀 선물도 0.6% 하락한 부셀당 4.86달러를 기록하는 등 모든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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