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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유전자 편집 응용기술 관련 출원 증가"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18-07-08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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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편집 기술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생명의 설계도’를 자유자재로 재가공하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유전자 편집은 유전체의 특정 위치에서 자유자재로 디엔에이(DNA)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기술을 총칭하는 것으로, 인공 디엔에이(DNA) 절단 효소인 ‘유전자 가위’는 그 중 대표적 기술이다.

특히 크리스퍼(CRISPR)로 알려진 3세대 유전자 가위는 2015년 과학전문 주간지 사이언스가 혁신기술 1위에 선정할 정도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바이오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유전자 편집 활용기술을 중심으로 동식물의 유전자 교정을 가능케 하는 유전자 편집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관련 출원은 2008년 이후 크게 증가해 지난 10년간 15배 늘었고, 최근 3년간의 출원 건수는 이전 3년에 비해 78%나 증가했다.
유전자 편집 관련 출원은 유전자 편집 기술이 생물체를 새로 디자인하는 기술인 ‘합성생물학’과 접목되면서 향후에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분야별 동향을 살펴보면, 유전자 편집의 플랫폼(기반) 기술관련 출원은 제3세대 유전자 가위가 처음 개발된 2012년 이후 급증해 2014년에 출원 건수가 정점에 도달한 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반면 유전자 편집 응용기술 관련 출원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유전자 편집기술 관련 연구 방향이 실제 질병 치료나 생물 재설계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고 또한, 내국 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비추어볼 때, 가까운 미래에 유전병이나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국산 기술 개발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허청 신경아 바이오심사과장은 “유전자 편집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바이오 분야 핵심 기술로서,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 및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한국은 유전자 편집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기업들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응용기술 개발과 함께 특허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허청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 및 대학·연구소들이 최적의 특허전략을 수립하고 강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도록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 전략지원 사업 , 정부 R&D 특허설계 지원 등 지식재산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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