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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무전기일체형 헬멧'…포항남부소방서-포스텍 특허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18-04-19 09:01 송고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와 포스텍 교수진이 공동개발한 무전기 일체형 소방헬멧.(포항남부소방서제공)2018.4.19/뉴스1© News1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와 포스텍 교수진이 공동개발한 무전기 일체형 소방헬멧.(포항남부소방서제공)2018.4.19/뉴스1© News1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남부소방서는 포스텍 교수진과 공동으로 화재 현장에서 119대원들에게 신속하게 화재진압 지시를 할 수 있는 무전기 일체형 소방헬멧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19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현재 119대원들이 화재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헬멧은 무전기 내장형이 아니어서 진화 장비를 사용하면서 무전기를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주변 소음 등으로 인해 지휘관의 음성을 정확히 전달받기 힘들었다.

무전기 일체형 헬멧 개발은 지난해 12월 21일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때 소방대원들간의 무전송수인이 원활하지 않은 점이 문제로 대두되면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개발에는 심학수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과 포스텍 홍원빈 교수 등 6명이 2개월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일체형 헬멧은 119대원들이 화재현장에서 사용하는 무전기를 헬멧 뒷쪽에 장착했고 수신만 가능하도록 돼 있다.
심학수 예방안전과장은 "현장대응 대원들에게는 지휘관의 전달상황이 정확히 전달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무전기 일체형 헬멧이 빠른 시일내에 모든 소방대원들에게 보급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소방대원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전기 일체형 헬멧은 시험을 거쳐 올 연말 상용화 될 전망이다.


choi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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