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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의회 “11사단 명칭유지·신병교육대 폐지 반대”

(홍천=뉴스1) 하중천 기자 | 2018-01-24 11:16 송고
24일 강원 홍천군 홍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김재근 의원(왼쪽부터), 최성진 의원, 이호열 의원, 신동천 의장, 박은정 부의장, 허남진 의원, 엄광남 의원이 ‘제11기계화보병사단 명칭 유지·신병교육대 폐지 반대’를 외치고 있다. 2018.1.24/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24일 강원 홍천군 홍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김재근 의원(왼쪽부터), 최성진 의원, 이호열 의원, 신동천 의장, 박은정 부의장, 허남진 의원, 엄광남 의원이 ‘제11기계화보병사단 명칭 유지·신병교육대 폐지 반대’를 외치고 있다. 2018.1.24/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홍천군의회(의장 신동천)는 24일 오전 홍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82회 임시회를 열고 허남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11기계화보병사단·신병교육대 폐지 반대 성명서 채택의 건’을 원안 가결했다.

홍천군의회 의원 일동은 “현재 국방개혁에 따른 지상군 작전사령부 편제 조정으로 11사단(홍천)이 20사단(경기 양평)과 통합되면서 해체될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이에 홍천군민은 홍천 역사의 한 부분인 11사단의 통합에 있어 명칭 유지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울러 11사단 신병교육대는 어려운 지역경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폐지될 경우 지역주민의 경제적 고통이 뒤따를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신병교육대 존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11사단은 지난 60여년동안 홍천군민과 함께하면서 18만여 장병들이 거쳐갔다”며 “이들은 홍천의 큰 자산으로 홍천 역사에 한 부분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천군은 11사단을 비롯한 많은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상호협력을 통해 상생하고 있다”며 “군 지원협력사업 및 관련행사 지원과 교류증대를 위해 ‘홍천군 군의 우리군민화운동 지원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천군의회는 “지난 2015년부터는 신뢰증진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신병교육대 수료식 시 관내 기관·단체장이 훈련병을 격려하는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천군의회는 가결된 성명서를 국방부장관, 육군본부 참모총장, 제3야전군사령부 사령관에 발송할 예정이다.

홍천군 관내에는 제11기계화보병사단, 3기갑여단, 제1야전수송교육단, 국군홍천병원, 204항공대 등의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지역과 상호협력하고 있다.

11사단은 6·25전쟁 중인 지난 1950년 8월에 창설돼 60년 이상을 홍천 군민과 함께해왔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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