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와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7.12.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정해구)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국가비전 실현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정책기획위원회는 국정과제 추진의 싱크탱크로서 100대 국정과제의 내용을 관리하고 정책 현안의 연구,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과 정책방향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100대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청와대 정책실이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맡고 각 부처는 '집행 관리', 정책기획위원회는 '내용 관리'를 담당하는 국정과제 추진 거버넌스 시스템이 구축된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보내 "정책기획위원회는 문재인정부의 싱크탱크이고 디자이너"라며 "정부 정책이 국민의 삶을 바꾸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으므로 위원회 모든 활동의 초점을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맞춰 달라"고 주문했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문재인정부의 성장전략을 큰 틀에서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회의 활동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하는데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출범식과 토론회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회 운영세칙을 의결하고 위원회 운영방안을 보고했다.

2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주요 내빈과 함께하는 출범축하행사로 열렸다.

이 총리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을 설정하고 100대 국정과제를 추출했다"며 "정책기획위원회는 이러한 국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국가비전이 구현되도록 기획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정책기획위원회를 향해 △현재-미래 △한국-세계 △국민-정부 △정부 내부 등 4가지 분야에서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우리는 100대 국정과제를 강력히 추진해서 새해부터 하나씩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며 "우리가 국가목표에 접근해 간다는 실감을 국민이 하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더 비장한 각오로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3부는 '문재인정부 사람중심경제'를 주제로 한 출범기념 토론회로 진행됐다. '더불어 잘사는 사람중심경제'와 '포용적 혁신성장'에 대한 주제발표 후 참석자들은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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