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지난해 산업재해로 죽거나 다치거나 질병을 얻은 청년층은 8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산업재해를 당한 청년층(15~29세 이하)은 8668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근로자 산업재해의 9.56%다.청년층 산업재해자는 2015년 8368명, 2016년 8668명, 2017년 6월 기준 4131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재 미신고 및 산재 은폐 실태에 관한 기존 연구결과를 보면 최소 41.2%에서 최대 83.1%의 산재가 산재보험이 아닌 공상으로 처리되거나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신 의원의 설명이다.
신 의원은 "매년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특히 청년들은 첫 직장, 낯선 작업환경에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청년들에게 실효성 있는 맞춤형 산업재해 저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또 "산업재해를 은폐하거나 신고하지 않는 행위를 강력히 처벌하고, 주기적 근로감독을 통해 산업재해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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