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2017.9.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1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독자적 핵무장 주장에 대해 "친미가 아닌 일종의 반미 핵 포퓰리즘"이라고 맹공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술핵 재배치와는 달리 독자 핵무장론은 한미동맹을 와해하겠다는 위험천만한 주장"이라며 이렇게 밝혔다.하 최고위원은 "트럼프가 전술핵 재배치를 용인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것은 대중 압박용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나오는 한국의 핵무장 용인론도 마찬가지"라며 "대중압박용이지 실제 허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미국이 허락하지 않는 한 한국의 독자 핵무장은 미국의 핵우산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못 믿겠으니 끝내자는 선언"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동시에 한국도 북한처럼 유엔 제재를 받자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북한처럼 막가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h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