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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윤활유 점검하세요"…알고보면 쉬운 엔진오일 상식

점도에 맞춰 제품 선택해야…겨울엔 점도낮은 제품 유리
약 1만㎞마다 교체…1년에 1~2번은 바꿔야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17-09-17 09:29 송고

SK루브리컨츠 ZIC(왼쪽), GS칼텍스의 Kixx(오른쪽) © News1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을 다녀왔던 사람이라면 최대 열흘에 달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윤활유 교체시기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윤활유는 보통 1만㎞마다 교체하지만 거리가 못 미치더라도 1년에 1~2번은 바꿀 필요가 있다.

윤활유를 교체할 때 운전자의 첫번째 고민은 광유(Mineal base Oil)와 합성유(Synthetic base Oil) 중 무엇을 선택할지가 되기 마련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유는 원유를 정제해 만든 윤활유로 황(Sulfur) 성분의 불순물을 100% 제거할 수 없어 화학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고온에서 점도가 떨어져 슬러지가 쉽게 발생해 교체주기가 짧다. 특히 장시간 또는 장거리 운행 시 낮은 점성과 슬러지 때문에 엔진에 부하가 걸리기 쉽고 높은 연비, 소음과 진동 증가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면 합성유 윤활유는 화학적 개량으로 광유의 단점을 보완해 안정성을 높였지만 광유에 비해 2~3배 정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윤활유 선택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할 것은 점도다. 미국자동차기술협회(SAE)가 정한 'SAE 점도 분류'를 확인하면 되는데 이는 엔진오일 용기 표면에 5W-30 등의 형식으로 쓰여있다. 겨울(Winter)을 의미하는 알파벳 W 앞의 숫자가 0에 가까울수록 점도가 낮아 저온 사용이 적합하다. W 뒤의 숫자는 고온 점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고속운행 시 점성을 뜻한다. 숫자가 커질수록 엔진보호 능력이 좋아 고속운행이 많은 운전자가 사용하면 된다.

최근 나오는 윤활유는 대개 4계절 내내 사용 가능한 제품들이다. 이중 5W-30, 5W-40, 10W-30, 10W-40 등이 가장 널리 쓰인다. 겨울철에는 점도가 낮은 0W-30, 0W-40의 오일을 사용하면 좋다.

윤활유의 기능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우선 윤활유는 카본 찌꺼기 등 엔진 내부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세정작용' 역할을 한다. 또한 엔진의 피스톤 운동을 도와주는 '윤활작용', 마찰 면끼리의 직접적인 접촉이 생기지 않도록 유막을 형성하는 '마찰, 마모 저감 작용'도 중요한 기능이다. 이외에도 마찰 저감으로 인한 열발생을 감소시키는 '냉각작용', 실린더 내의 연소가스 누설과 물이나 먼지의 침입을 방지하는 '밀봉작용'도 한다.

윤활유는 광유의 경우 7000~1만㎞, 합성유는 1만~1만5000㎞에 교환해주면 된다. 단 같은 거리를 주행해도 윤활유의 종류와 운전습관, 차량 상태 등에 따라 오염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은 필수다. 특히 공회전이 잦고 도심 주행이 많을 경우엔 교환주기를 앞당길 필요도 있다.

거리와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1년에 1~2회의 윤활유 교체해 주면 좋다. 윤활유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산화해 변질 되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많지 않더라도 봄·가을, 여름·겨울 등으로 기준을 정해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게 좋다. 비싼 제품보다는 정기적인 교체가 더 중요하다는게 중론이다.

윤활유의 종류는 생각이상으로 다양하다. 차종 별로 엔진의 속도나 온도 등의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권장 제품이 다르다. 가솔린과 디젤, LPG 차량용은 물론 중대형디젤차량, 모터바이크, 레이싱용 등 다양한 제품군이 시중에 나와있다. SK루브리컨츠의 ZIC와 G칼텍스의 Kixx가 국내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


song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