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한·중 통화스와프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예단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13~14일 양일간 인천 송도에서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갖고 곧바로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간담회에 참석했다.이 총재는 "한·중 통화스와프 논의는 중국과 양국 간 이슈로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며 "경제 전반에 대한 모든 이슈를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중 통화스와프 만료가 오는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연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총재는 "통화스와프가 연장되지 않는다는 상황을 전제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통화스와프는 상대가 있어 확정 전까지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협의의 마무리 단계가 아니라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김 부총리도 "한은이 실무 협의를 열심히 진행 중"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예단하거나 과도하게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junoo5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