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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하자" 거절에 70대 폭행한 50대 공무원

술 취해 버스 안에서 폭행해 하반신 마비

(서울=뉴스1) 이유지 기자 | 2017-07-10 10:03 송고 | 2017-07-10 10:40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전혀 안면이 없는 70대 남성을 폭행해 하반신 마비에 이르게 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공무원 A씨(58)를 중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8일 버스에 타는 B씨(72)를 따라 탑승한 뒤 폭행해 중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후 9시쯤 서초구 전철역에서 B씨를 발견한 후 접근해 치근덕대다 버스에 따라 탑승한 뒤, 자신을 피해 자리를 벗어나려 하자 B씨의 목과 머리를 꺾고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버스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에도 다시 B씨에게 달려들어 머리와 가슴을 벽쪽으로 짓누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가슴 부분의 척추뼈가 골절 또는 탈구됐으며, 완전 척수손상으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이미 술을 마신 상태에서 B씨에게 '한 잔 하자'고 잡아당기자 B씨가 놀라 버스에 올라탄 것 같다"며 "이에 A씨가 기분이 나빠져 같이 버스에 올라탄 후 취한 상태에서 무자비로 폭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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