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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통시장에 멸종위기 황구렁이 출현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2017-05-31 16:17 송고
대구 칠성원시장에 나타난 멸종 위기종인 황구렁이가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다. 2017. 5. 31(대구 북부소방서 제공) © News1
대구 칠성원시장에 나타난 멸종 위기종인 황구렁이가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다. 2017. 5. 31(대구 북부소방서 제공) © News1

31일 오전 11시쯤 대구 북구 칠성동 칠성원시장에 멸종위기종인 황구렁이가 나타나 소방대원들이 구조했다.

대구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구조된 황구렁이는 칠성원시장의 한 약국 앞 인도에 물건을 쌓기 위해 놓여있던 플라스틱 파레트에 햇볕을 쬐기 위해 올라왔다 발견됐다.
황구렁이는 1.5m 길이에 둘레 6㎝, 무게는 700~800g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장비를 사용해 안전하게 황구렁이를 구조한 뒤 인적이 드문 북구 노곡동 하중도 자연습지에 방사했다.

북부소방서 119구조대원은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는 안전을 위해 무리하게 잡거나 위협하지 말고 119에 신고한 뒤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뱀인 황구렁이는 독이 없으며, 환경부의 멸종위기 1급(1998년 2월19일)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파충류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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