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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양정철 투톱 비문·호남…文 본선행 이끈 사람들

[문재인 선출] 당 선대위 또한 '더문캠' 중심될 듯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4-03 22:00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2017.4.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3일 민주당의 제19대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문 후보의 본선행(行)을 이끈 핵심인물들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선 경선 내내 문 후보의 선거전략이 캠프인 '더문캠'에서 이뤄진 만큼 이들이 문 후보를 본선행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한다. 더문캠의 인적구성 면면을 살펴보면 이들은 비문(非문재인)·호남·참여정부 출신이라는 세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특히 문 후보가 지난 2012년 대선 때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비문들에게 '문호'를 개방, 현 캠프는 비문출신과 호남 인사들이 본부장이나 실장 등에 인선돼 있다. 여기에 소위 친노(親노무현)·친문(親문재인)으로 불리는 참여정부 출신들이 이들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양정철 비서부실장과의 관계는 이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관계다. 임 실장은 운동권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이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끄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재직, 박원순계로 분류된다. 양 부실장은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의 국내언론비서관이었다. 양 부실장은 문 후보의 핵심 비선인사로 알려진 '3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 중 한명이기도 하다.

특히 두 사람은 더문캠을 처음부터 이끈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양 부실장은 캠프를 꾸리기 직전, 문 후보로부터 '임 실장을 섭외해오라'는 특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8명(김두관·김상곤·김진표·김효석·박병석·이미경·전윤철·장영달)만 살펴봐도 대부분의 인사들이 사실상 비문으로 분류되는데다 호남출신 인사들로 채워져 있다. 김상곤·김효석·전윤철·장영달 등이 호남출신이다. 또 다른 캠프 핵심 요직인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 또한 비문이자 호남출신 인사다.

이외에 캠프 내 주요인사들을 살펴보면 총괄부본부장에 박정 의원, 종합상황실장에 강기정 전 의원, 메시지를 총괄하는 신동호 팀장, 특보단장인 김태년 의원, 미디어본부장 겸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 등이 꼽힌다.

또 정책본부장인 홍종학 전 의원, 전략본부장인 전병헌 전 의원과 부본부장인 이훈 의원과 진성준 전 의원, 조직본부장인 노영민 전 의원을 비롯해 총무본부장인 김영록 전 의원과 예종석 홍보본부장, 윤영찬 SNS본부장 등도 이번 경선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눈여겨볼 인사로 거론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참여정부'로 귀결된다는 분석도 적잖다. 양정철 부실장을 비롯해 참여정부 출신들이 캠프에 대거 포진해있기 때문이다. 주요인사들을 꼽아보면 △송인배 일정총괄팀장(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사회조정2비서관) △유송화 수행2팀장(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 행정관) △윤건영 상황부실장(대통령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 △김현 상황부실장(청와대 춘추관장) 등이 꼽힌다.

또 △권칠승 총무부본부장(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임찬규 전략상황팀장(국정상황실 행정관) △오종식 정무팀장(비서실장실 행정관) △윤후덕 정책부본부장(정책기획위원회 비서관) △강병원 정책부본부장(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정태호 정책상황실장(청와대 정책조정 비서관) △김경수 대변인(대통령비서실 공보담당비서관) △권혁기 부대변인(청와대 행정관) △장철영 이미지팀장(청와대 전속 사진사) 등이다.

이외에 문 후보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 한완상 상임고문이 참여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에 속했었고 조윤제 연구소장은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차관급이었다. 서훈 안보외교분과위원회 위원장은 국가정보원 제3차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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