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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人터뷰①] '문남' 스텔라장 "금수저설은 오해, 전현무에 감사"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3-27 09:17 송고
tvN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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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텔라장은 지난 26일 밤 11시 방송된 '문제적 남자'에 페퍼톤스 신재평, 이장원과 함께 출연해 남다른 학력과 6개 언어 구사 능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텔라장은 앙리 4세 명문 고등학교(Lycée Henri IV)를 졸업한 뒤 상위 성적의 학생만이 진학하는 생명·환경 공학 부문 그랑제꼴 아그로파리테크(AgroParisTech)를 졸업했다. 

방송을 통해 스텔라장의 놀라운 이력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앞서 그는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고정 팬층을 확보했던 싱어송라이터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대표곡은 '어제 차이고', 'It's rainning', '뒷모습', 'Colors', '소녀시대', '계륵' 등으로 음악 팬들 사이에서 '음색 여신'이라는 호칭과 함께 공감 가사를 잘 쓰는 싱어송라이터로 일찍감치 주목 받았던 것. 
스텔라장은 27일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편집을 잘 해준 것 같다. 마치 대단한 사람처럼 나온 것 같아 부담스럽다"는 겸손한 말을 전했다. 앞으로 "내 음악을 좋아해주신 분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구 같은 사이의 뮤지션이 될 것"이라는 말도 함께 전했다. 오는 4월말 발표될 그의 새 미니앨범에 어떤 음악이 담겨 있을지 기대된다. 다음은 스텔라장과의 일문일답.

Q. '문제적 남자'를 첫 회부터 봤던 애청자로서 출연 소감 한마디.

-'문제적 남자'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애청자였다. 촬영 전날 긴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다르더라.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프로그램 하나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긴장이 됐다. TV에서만 본 사람들도 나오고 실제 페퍼톤스 선배님들 팬이라 더 긴장됐다. 촬영이 진행되면서부터는 재미있었다. 횡설수설했다고 생각했는데 재미있게 편집을 잘 해준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실제로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실제 보다 더 대단한 사람처럼 나온 것 같아 부담스럽다.(웃음)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만큼 그에 걸맞은 사람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Q.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후 관심이 커지면서 금수저설도 제기됐는데.

-기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금전적인 면에서는 결코 금수저가 아니다. 아버지는 선교사이시고 어머니는 얼마 전까지 장애인 복지재단에서 근무했다. 결코 풍족한 가정이 아니다. 프랑스도 집이 풍족해서 유학을 간 게 아니라 부모님이 힘들게 지원을 해주셔서 간 것이었다. 아시다시피 프랑스 공교육은 무료인 데다 사교육이 하나도 없어서 생활비 외에는 드는 돈이 없었다. 그랑제꼴 입학 이후에는 일주일에 과외 네 군데를 뛰면서 생활비를 벌었다. 유럽에서 호화스러운 생활을 했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식비도 아끼려 많이 노력했다. 다만 진짜 '금수저'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어린 나이에 프랑스에 보내 달라는 말에 나를 믿고 유학을 보내주시고 기껏 졸업하고 왔는데 음악 하게 내버려두신 부모님이 아닐까 한다.

Q. 팬이었던 페퍼톤스를 만난 소감은.

-신재평 선배님을 뵙게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페퍼톤스를 완전체로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신재평 선배님이 나오셔서 페퍼톤스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알기로는 페퍼톤스는 본래 보컬 말고 다른 가수가 부르는 걸 허용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같이 부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Q. MC들과 호흡은 어땠나.

-너무 잘해주셨다. 특히 타일러씨가 프랑스에 대해 아니까 프랑스 관련된 걸 리액션을 잘 해주더라. 그게 고맙고 좋았다. 또 고마웠던 분은 전현무씨였다. 방송이 처음이고 긴장되고 했는데 MC로서 잘 이끌어주시더라. 긴장된 게스트를 풀어주는 걸 잘 하시는 것 같다. 방송 볼 때는 못 느꼈는데 게스트로 나가보니까 역시 다르시더라. 정말 감사했다.

<직격人터뷰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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