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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전략' 전환 안희정…"탄핵 선고후 승부수 띄운다"

최근 하락세 지지율 반등 계기 필요성
비문계 의원 영입에 토론회도 좀 더 공세적으로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03-06 16:22 송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장애인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17.3.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격적인 전략으로 반등의 계기를 찾는 모양새다.

철저하게 작은 캠프와 실무형 조직을 고수하며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차별화를 내세웠던 안 지사측이 이제는 서서히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 지사측은 그 동안 경선 구도의 1차 변곡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최종선고 이후라고 강조해 왔다.

탄핵에 대한 결과가 나와야만 국민들의 요구가 더욱더 명확해지는 것은 물론 그 동안 안 지사가 내세워 왔던 '대연정'과 같은 이슈도 부각될 것이라고 보고있기 때문이다.

1차적인 변화가 비문(비문재인)계 의원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 지사측은 그 동안 충남도에서 인연을 맺어왔던 당내 의원들을 제외하고는 당내 의원 영입 발표를 자제해 왔다.

그러나 지난 5일 기동민·어기구·이철희 의원을 영입하면서 캠프의 조직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6일 안 지사측에 따르면 기 의원은 안 지사의 비서실장을, 어 의원은 조직 파트를, 이 의원은 전략 파트에서 역할을 맡는다.

당내 중진인 박영선 의원도 합류를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안 지사측 핵심관계자는 "박 의원이 캠프 합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박 의원이 멘토단장을 맡으면 대략 15명의 의원이 안 지사의 지지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과 친분이 높은 의원들도 합류가 점쳐진다. 실제로 김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심정적으로 안 지사측에 기울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적절한 때를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대권을 포기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 캠프에서 일하던 실무진도 속속 합류하고 있다.

안 지사측 관계자는 "현재 캠프는 안 지사의 지지율이 5%대부터 이어져온 조직"이라며 "이제는 정국이 많이 달라진 만큼 좀 더 다양한 무기를 장착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캠프 내에서는 합동토론회 전략도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네거티브 식으로 이전투구 싸움은 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정책을 놓고는 좀 더 치열하게 맞붙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대세론'을 펴고 있는 문 전 대표와도 좀 더 각을 세우는 방향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지사측 관계자는 "탄핵 선고 이후는 안 지사가 부각될 수 있는 요인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토론회를 포함해 '안희정 다움'을 부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sangh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