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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쿠바 감독 "1루수 박석민이 가장 인상적"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2-26 18:27 송고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과 쿠바와의 평가전 7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야구 대표팀 박석민이 역전타를 치고 있다. 2017.2.2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과 쿠바와의 평가전 7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야구 대표팀 박석민이 역전타를 치고 있다. 2017.2.2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루수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한국과의 2차례 평가전을 치른 쿠바 대표팀의 카를로스 마르티 감독이 가장 인상적인 타자로 결승타의 주인공 박석민(NC)을 꼽았다.
쿠바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6-7로 패했다. 25일 1차전에서 1-6으로 졌던 쿠바는 이틀 연속 패배를 떠안았다.

마르티 감독은 경기 후 "후회 없는 경기를 했고,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났다"면서 "특히 1루수(박석민)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전날 외조모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박석민은 이날 5회 1번 서건창 자리에 대타로 들어섰다. 그는 5회말 수비부터 평소 봤던 3루가 아닌 1루수로 나섰다.

박석민의 진가는 7회에 드러났다. 3-3으로 맞서던 무사 1,3루에서 좌익선상 1타점 결승타를 뽑아냈다. 박석민은 익숙하지 않았던 1루수로도 비교적 안정된 수비를 펼쳤다.
마르티 감독은 "한국은 약점을 꼽기보다 전체적으로 열정이 가득한 팀이었고, 타격 기술이 뛰어났다"고 덕담을 건넸다.

다음은 마르티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어제보다 확연히 경기력이 좋았다.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2차례 경기를 통해 본 한국의 전력은 어떤지.
▶한국은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특히 타격 능력이 돋보였다.

-한국전에서 찾은 약점을 꼽아준다면.
▶약점을 꼽기보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즐길 줄 아는 열정적인 팀이었다.

-고척 스카이돔의 시설을 평가한다면.
▶경기장도 좋고 잘 만들어졌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여러모로 감사드린다.

-한국 타자 중 인상적인 선수는.
▶1루수(박석민)였던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 필드에 뛰는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

-2경기를 통해 WBC에 대한 구상을 마쳤나.
▶WBC는 굉장히 중요한 대회다. 많은 기대를 품고 준비하고 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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