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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병 폭행' 김현우 선수 형제 “처벌 원치않아”

(원주=뉴스1) 홍성우 기자 | 2017-02-03 15:00 송고
대형타이어 넘기는 김현우 선수 /뉴스1 © News1 
대형타이어 넘기는 김현우 선수 /뉴스1 © News1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016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레슬링 김현우 선수(29)와 그의 친형은 소주병 쌍방 폭행과 관련해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두 형제를 불러 특수 상해 혐의로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김현우 선수의 형은 경찰에서 “동생이 매형을 대하는 태도가 버르장머리 없어 소주병으로 동생의 머리를 1회 내리쳤다”고 진술했다.
     
당시 술자리에는 김현우 선수와 그의 친형, 매형 등 3명이 있었다.
     
평소에는 형제간 우애가 좋았는데 술을 먹다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두 형제는 경찰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선처를 부탁했다.

경찰은 위험한 물건을 사용한 특수 폭행인 만큼 다음 주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현우 선수의 형은 지난 2일 오전 2시 16분쯤 강원 원주시의 한 주점에서 '싸가지가 없다'는 이유로 동생의 머리를 1회 내리치자, 동생 김현우도 이에 맞서 소주병으로 형의 머리를 1회 내리쳤다.
     
김현우 선수는 머리가 찢어져 인근 병원에서 두 바늘 꿰맸고 형은 머리에 혹만 났다.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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