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자들의 로망인 캠핑카 여행.<사진=비욘드코리아>© News1

자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이들이 최종적으로 꿈꾸는 것 중 하나가 캠핑카 여행. 몇 년 사이에 캠핑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차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등의 대륙으로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캠핑카 여행은 아직 생소하고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 따라서 다른 여행 보다 많은 준비와 공부가 필요하다.

크루즈아메리카의 한국 공식 에이전트 비욘드코리아(www.americatour.co.kr)는 예비 캠핑카 여행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을 추려 소개했다.

그랜드캐니언<사진=비욘드코리아>© News1

Q 캠핑카 운전하기 어렵지 않나.전혀 어렵지 않다. 미국의 경우 한국보다 도로가 넓고 주차공간도 여유가 있어 운전하기에 큰 어려움이나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다.

Q. 초행길에도 캠핑카 여행이 가능할까.

캠핑카 차량에 네비게이션이 있기 때문에 목적지만 입력하면 수월하게 운전이 가능하다. Q. 혹시 드라이버를 고용할 수 있나.

물론이다. 캠핑카 드라이버가 있으면 직접 운전을 하지 않고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보다 길을 잘 알고 전문성이 있는 사람에게 맡기기 때문에 길을 잃거나 하는 일에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Q. 혹시 드라이버와 함께 캠핑카에서 취침을 하는가.

드라이버와 캠핑카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따라서 정차 후 캠핑을 하게 되는 국립공원에는 드라이버가 묵을 수 있는 텐트 사이트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함께 숙박하지 않는다.

모뉴먼트 밸리<사진=비욘드코리아>© News1

Q. 캠핑카 내에서 샤워나 화장실 사용이 편한가.

캠핑카 안에 있는 샤워실과 화장실은 되도록 부득이한 상황에만 사용하시는 것이 좋다. 샤워 시 캠핑장의 샤워시설을 이용하고, 화장실은 이동 중에 식당 또는 휴게소의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차량 내부 화장실을 사용하면 보통 캠핑카 렌트 업체 규정상 직접 오물처리 후 캠핑카를 반환해야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Q. 요리할 때, 잘 때 에어컨 또는 히터 등을 위해 차량의 시동을 항상 켜두어야 하나.

전력사용을 위해선 주로 캠핑장에 있는 전기 설비를 사용하면 된다. 요리할 때 시동을 건 상태에서 차량 내 가스레인지는 안전상의 이유로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동을 끈 상태에서 자가발전 버튼을 누른 후 사용하자. 또한 야간에 에어컨 또는 히터를 사용할 경우 차량에 시동을 건 상태에서 전기 연결 후 사용이 가능하다. 외부 전력을 연결할 수 없는 곳에선 시동을 건 상태에서만 에어컨이나 히터를 켤 수 있다.

Q. 침대는 잠자기에 편한가.

캠핑카 내 침대는 접이식 침대이기 때문에 개인마다 조금씩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잠을 설칠 정도로 불편하진 않다. 호텔처럼 편안한 침대가 아니더라도 원하는 곳에서 먹고 마시며 불편함을 감수하며 종횡무진 해보는 것이 캠핑카 여행의 묘미 아닐까.

Q. 캠핑장들의 시설은 어떤가. 생필품 구입이 가능한가.

캠핑장마다 시설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매점을 갖추고 있어서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캠핑카 여행객들은 거점 도시에서 식료품 및 생필품을 구입하는 편이다.

옐로우 스톤<사진=비욘드코리아>© News1

Q. 국립공원들을 방문할 때마다 입장료를 매번 내야 하나.

미 국립공원 홈페이지(http://store.usgs.gov/pass/annual.html)에서 국립공원 애뉴얼 패스(Annual Pass, 미화 80달러)를 구매하면 2000여개의 국립공원을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Q. 캠핑카 여행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알려 달라.

교통법규를 꼭 지키자. 미국은 도로법규가 매우 까다롭고 엄격하며 어길 시에는 벌금이 매우 높은 나라이다. 따라서 도로법규 및 캠핑장 또는 국립공원 요구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벌금 등의 불이익을 대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행할 땐 여행만 생각하는 걸 추천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캠핑카 여행을 떠난 만큼 진정한 자유여행의 묘미를 느껴보길 바란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