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DB©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B씨는 평소 집에 대한 권리문제로 A씨와 다툼이 있어왔고, 이 때문에 이날 A씨에게 “집을 비워달라”고 말했다.하지만 A씨가 이를 거부하자, 갑자기 B씨는 A씨의 멱살을 잡고 밀치고 발로 몸을 차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화가 난 A씨는 거실에 있던 스팀다리미로 B씨의 머리를 때리고, 방안에서 야구방망이(길이 83.5cm)를 들고 와 다시 B씨의 머리를 수회 때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다.
검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했다.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현석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판사는 "이 사건 범행에서 피고인이 위험한 물건인 스팀다리미, 야구방망이 등으로 피해자에게 전치 6주의 상해를 가한 것은 그 죄질이 중하다"며 "그러나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에게도 범행의 발생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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