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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홍대 '일베' 조각 훼손하려는 사람과 총학 밤새 승강이

총학생회와 승강이…경찰 출동 후 귀가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16-05-31 16:59 송고 | 2016-06-01 09:38 최종수정
'일베' 상징 조각작품과 관련해 31일 오전 1시 30분 깨 이를 훼손하고자 하는 3인조와 총학생회 측의 승강이가 있었다. © News1 황덕현 기자
'일베' 상징 조각작품과 관련해 31일 오전 1시 30분 깨 이를 훼손하고자 하는 3인조와 총학생회 측의 승강이가 있었다. © News1 황덕현 기자
 

홍익대학교 정문에 설치된 일간베스트(이하 '일베')를 상징하는 조각 작품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31일 오전 1시 30분 께에는 이 조각을 훼손하기 위한 이들과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사이에 승강이가 있었다.


홍익대학교 소속 한 학생에 따르면 이들은 총 3인조로 오전 1시께 홍익대학교 정문 인근을 배회하며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안면에 스타킹을 쓴 채 조각을 밀거나 지지하고 있던 밧줄을 당기는 등 조각을 훼손하기 위한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가 중이던 영어교육과 소속 학생이 이를 발견하고 저지했으나 이들은 곧바로 도망쳤다. 조각을 지키기 위해 나선 총학생회 측은 이들을 발견했으나 "훼손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승강이가 계속됐다.



'일베' 상징 조각작품 하단부가 설치 초기와 다르게 지면과 분리돼 있다. © News1 황덕현 기자
'일베' 상징 조각작품 하단부가 설치 초기와 다르게 지면과 분리돼 있다. © News1 황덕현 기자
'일베' 상징 조각작품 측면부가 잡아당긴 밧줄에 의해 훼손돼 있다. © News1 황덕현 기자
'일베' 상징 조각작품 측면부가 잡아당긴 밧줄에 의해 훼손돼 있다. © News1 황덕현 기자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해서야 이들 3인조는 '일베' 조각 작품의 하단부와 측면의 훼손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이들을 귀가 조치시켰으며 해당 작가가 재물 손괴에 대한 고소를 제출할 경우 조사를 이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해 류종욱 총학생회장은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된 상태인데 이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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