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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하고 돈도 벌고?'…전국 모텔 돌며 컴퓨터 부품 훔친 20대

(익산=뉴스1) 박아론 기자 | 2016-03-14 10:44 송고 | 2016-03-14 10:49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익산경찰서는 14일 전국 모텔을 돌며 컴퓨터 부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이모씨(29)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2015년 2월 16일 0시30분께 전북 익산시 인화동 한 모텔에서 투숙하던 방 내부에 설치된 컴퓨터 본체를 해체해 CPU와 램, 그래픽카드(시가 3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015년 7월~2016년 3월 10일 전북 7곳, 대전 2곳, 충북 1곳, 전남 1곳, 경남 1곳 등 총 12차례에 걸쳐 전국의 모텔을 돌며 투숙하던 방 내부에 설치된 컴퓨터 부품을 훔쳤다.

이후 이씨는 훔친 부품을 조립해 중고 컴퓨터로 완성해 온라인상에서 판매를 해 200여만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경기도 화성 한 원룸에서 지내고 있으며, 취직에 잇따라 실패하자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컴퓨터 부품 조립에 취미가 있던 이씨는 대부분 모텔에 컴퓨터가 설치돼 있다는 점 등을 노려 전국 여행을 할 겸 각지를 돌며 모텔 컴퓨터 부품을 훔치기로 계획했다.

이후 여행지마다 모텔에 투숙을 하며 비싼 부품만을 골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 진술에서 "살고 있는 원룸 전세금을 내고자 대출을 받았는데 취직이 안되는 통에 대출금이 밀려 처음으로 범행을 하게 됐다"며 "여행도 할겸 전국 모텔을 돌며 컴퓨터 부품을 훔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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