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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성공적인 사람"…트럼프 자기과시 간담회 화제

[2016 美 대선]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6-03-09 18:01 송고
(출처=트위터 캡처) © 뉴스1
(출처=트위터 캡처) © 뉴스1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의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자기애적 면모를 또다시 드러냈다.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 주피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골프클럽에서 간담회를 열고 미시간·미시시피 프라이머리 승리를 자축했다.

자신 소유의 호화 골프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트럼프 브랜드의 스테이크용 고기와 물, 와인, 잡지 등이 전시됐다. 지난주 자신에 대해 맹공을 펼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발언에 반박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제품들을 전시한 것이다.

롬니 전 주지사는 지난 3일 트럼프를 '사기꾼'이라고 부르며 "트럼프는 기업을 물려받은 것이지 만들어낸게 아니다. 그는 트럼프 항공, 트럼프 대학, 트럼프 잡지, 트럼프 보드카, 트럼프 스테이크를 파산하게 만든 사람"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는 "난 매우 성공적인 기업들을 이끌고 있다"며 "롬니는 (그런 발언들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중을 향해 트럼프 잡지 한부를 던진 뒤 "한권 가져가라"고 말하는가 하면 스테이크 고기를 손에 들고 "이걸 가져가고 싶다면 하나당 50달러를 받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와인에 대해서는 "동부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덧붙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을 제외하고 나보다 더 대통령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다"고 자찬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8일 미시간, 미시시피 프라이머리와 하와이 코커스에서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치러진 아이다호 프라이머리는 트럼프의 최대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의 승리로 돌아갔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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