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 © News1 김대웅 기자 |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가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작업에 속도를 높였다.국민회의는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국민회의 서울특별시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천정배 의원을 비롯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정균환 전 의원, 민병록·왕향자·김인원·이행자 국민회의 서울시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천정배 의원은 행사에서 "이명박 정권부터 시작된 경제민생 파탄이 박근혜 정부 들어 더 심해졌다"며 "박 대통령은 자신이 약속한 경제민주화와 복지공약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어 민생은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폭정을 견제하고 독점 독식의 기득권을 반드시 타파해 이 나라의 새로운 미래 열어야 한다"며 "그렇지 못하면 국민만 고통스러울 뿐 미래에도 어떠한 희망도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천 의원은 야권을 향해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 정권의 폭정에 맞서서 확실히 싸울만한 의지를 갖고 있기는 하냐"며 "야당은 죽었다. 국회의원이나 계속 해먹겠다는 생각을 가진 쩨쩨한 기득권 세력이 됐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우리는 먼저 무기력한 야권을 전면 재구성해야한다"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폭정에 맞설수 있는 강력한 야당을 만들어야 한다. 개혁정치를 통해 반드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의 길을 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회의는 전날(9일)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국민회의의 시·도당 첫번째로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정균환·조배숙 전 의원, 김영집·홍인화 광주시당 창준위원장, 김재원 전남도당 창준위원장, 이상호 대구시당 창준위원장, 두형진 한국노총 전북본부장을 비롯해 당원과 지지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31일에는 국민회의 중앙당 창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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