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크리스마스가 26일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WKBL 홈페이지 캡쳐).© News1 |
신한은행이 크리스마스의 더블더블에 힘입어 KDB생명을 꺾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신한은행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68-5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6승 7패(2위)가 되면서 3위 KB스타즈(14승 9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연승에 실패한 KDB생명은 5승 19패(6위)가 되면서 단독 꼴찌로 순위가 떨어졌다.
경기 초반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쿼터를 18-18로 마쳤지만 2쿼터 신한은행이 조금씩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조은주의 3점슛 등으로 신한은행이 5점차로 도망갔지만 KDB생명은 하지스와 한채진이 활약하면서 따라 붙었다. 결국 전반은 31-29로 신한은행이 2점 앞선 채 끝났다.
치열한 경기는 3쿼터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의 페인트존 득점과 조은주의 3점슛이 터지면서 신한은행은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KDB생명의 3쿼터 득점을 10점에 묶으면서 48-39로 도망갔다.KDB생명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마지막 4쿼터 김소담, 노현지, 한태진의 득점으로 50-5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경은의 득점으로 52-50으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크리스마스와 김단비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경기 막판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하게 넣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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