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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행정원장, 지방선거서 여당 참패 책임지고 사퇴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11-29 22:23 송고
장이화 대만 행정원장(가운데). ⓒAFP=뉴스1
장이화 대만 행정원장(가운데). ⓒAFP=뉴스1

장이화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이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29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 등이 보도했다.

장이화 행정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마잉주 총통이 자신의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인 국민당이 타이베이시를 비롯해 타이중시, 타이난시 등에서 패배를 확정지었다.

이번 선거는 2016년 1월 총통과 국회의원 선거를 동시에 치루는 총선의 '바로미터' 성격이다.

특히 타이베이시는 천수이볜 전 총통과 마잉주 현 총통이 모두 이 지역에서 시장을 지냈을 정도로 정치적 의미가 큰 지역이기도 하다.
친중성향의 집권 국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패배함에 따라 마 총통의 레임덕이 가속화되고 현정권의 주요 과제인 무역 자유화, 중국과의 관계 개선 움직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장이화 행정원장은 지난해 2월 역대 최연소인 52세의 나이로 취임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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