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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력지 여기자의 '화려한 이력'…AV 배우 경력에 ‘발칵’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4-10-06 18:32 송고 | 2014-10-06 19:15 최종수정
'사토 루리'가 출연한 AV 표지 사진 © News1

일본 유력 경제지 니혼게이자이(日経)신문 여기자가 성인비디오(AV)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일본 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최근 발매된 10월 9일호에서 70여편의 AV에 출연했던 여배우가 지난달까지 닛케이신문 기자로 일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매체 일간 겐다이는 '사토 루리'라는 이름으로 AV에서 2004~2007년 활동한 이 기자는 명문 게이오대학과 도쿄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재원으로 2009년 닛케이신문사에 입사해 6년반을 근무하다 지난달 퇴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루리가 기자활동을 하면서 오랫동안 도쿄도를 출입했으며 부친은 사상사를 전공한 유명 철학자라고 소개했다.

특히 루리는 닛케이 기자였던 지난해 6월 '스즈키 스즈미'라는 필명으로 'AV 여배우의 사회학'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은 석사 논문을 수정해서 펴낸 것으로 역사사회학자인 오구마 에이지 게이오대 교수와 사회학자 기타다 아키히로로부터 격찬을 받았다고 일본의 뉴스사이트 리터럴은 전했다.

루리는 슈칸분슌과의 인터뷰에서 "AV 출연했던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퇴사는 AV 출연 경력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매체 DMM은 신문사 내에서 "회사 상층부에 AV 출연이 발각돼 퇴출된 여기자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온라인상에는 이 여기자가 AV 출연 경력 때문에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는 것을 전제로 AV에 출연했다는 이유만으로 회사를 관둬야 했는지 타당성을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DMM은 2012년에 주니치신문에서도 이 같은 일이 있어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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