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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車 사브, 중일 컨소시엄에 매각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2-06-13 11:57 송고
스웨덴 남서부 트롤해탄에 위치한 사브 생산공장 앞 기업로고 © AFP=News1


파산한 스위스 자동차메이커 사브가 홍콩과 일본 기업의 컨소시엄인 '국가전기차스웨덴AB(NEVS)'에 팔렸다.
NEVS와 사브는 13일 공동성명을 통해 "사브자동차AB, 사브자동차동력AB, 사브자동차툴즈AB의 주요 자산이 매각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NEVS는 홍콩에 소재한 에너지업체인 국가현대에너지홀딩스와 일본 투자업체인 선인베스트먼트가 각각 51%, 49% 지분을 보유한 조인트 벤처다.

성명에 따르면 NEVS는 "사브자동차의 자산을 매각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NEVS는 현재 사브9-3모델을 기반으로 새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며 "일본의 전기차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차 모델이 2013년 말 혹은 2014년 초에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EVS는 "전기차 제조업계를 선두할 것"이라며 차 생산은 스웨덴 남서부 트롤해탄 사브공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브는 지난해 12월 19일 스웨덴 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내면서 74년 역사의 막을 내렸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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