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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밸류업' 프로그램 베일 벗는다…"금융주·1분기 실적 주목"

5월 2일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표
애플, 아마존 등 美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앞둬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2024-04-28 06:00 송고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1p(1.05%) 오른 2,656.33, 코스닥 지수는 3.56p(0.42%) 오른 856.82, 달러·원 환율은 0.30원 오른 1,375.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4.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1p(1.05%) 오른 2,656.33, 코스닥 지수는 3.56p(0.42%) 오른 856.82, 달러·원 환율은 0.30원 오른 1,375.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4.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 최대 관심사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가이드라인이 발표된다. 이에 증권가에선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22일~26일) 코스피지수는 2.49%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2.5%가량 오른 만큼 변동성도 확대됐다. 지난 23일(-0.24%)을 제외하고 1~2%대 등락률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소화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자의 관심은 다음달 2일 발표 예정된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에 쏠리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5월 발표될 밸류업 가이드라인 기대로 금융, 지주, 자동차 주가가 양호하다"고 짚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총선 이후 밸류업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들었는데 장기적으로는 주목해야 할 이슈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배구조 개편 후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력이 있는 자동차 업종이나 배당 지속성이 있는 은행 업종은 장기적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주 실적 발표도 남았다. 아마존은 오는 30일, 애플은 다음달 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번주 국내 증시가 버틴 만큼 이들 종목의 결과도 중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준기 SK증권(001510) 연구원은 "대형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실적 영향력 극대화 구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주 매크로 이벤트도 줄줄이 예고돼 있다. △미국 재무부 자금조달 계획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미국 4월 고용지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결과에 따라 채권금리 등락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는 외국인 선물 매매로 이어져 코스피 널뛰기 장세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다시 2600선을 이탈할 가능성은 작다"며 "통화 정책 불안심리가 진정될 경우 코스피의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어 단기 숨 고르기는 또 한 번의 트레이딩(매매) 기회"라고 내다봤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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