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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민주 거부권 사과 요구, 대통령 항복 요구하는 것"

"한동훈, 총선 참패로 사퇴…개인으로나 당 위해서나 전대 출마 말아야"
"'총리설' 주호영 훌륭하나 민주 호감 표시하는 분 받을 진 의문"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2024-04-25 10:23 송고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 달서갑 단수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 달서갑 단수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영수 회담의 성사 조건으로 내건 '거부권 행사에 대한 대국민 사과'에 대해 "사실상 대통령에게 무조건 어떤 항복을 요구하는 거나 다름없는 데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나머지 앞으로의 어떤 사안에 대해선 어떤 의제와 관계없이 허심탄회하게 1당 대표와 대통령이 논의하는 것은 당연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야당에서 헌법상 보장된 입법권을 대통령이 거부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선 "헌법에서 왜 대통령이 거부권을 만들었겠냐"며 "삼권 분립을 취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정 체제에선 입법권이 남용 내지는 국가 정체성의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일당이 입법 공세를 할 때 그것을 통제 내지 방어하기 위한 권리를 헌법상 대통령 거부권으로 규정하고 있는 거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협의 없이 그냥 숫자로 무작정 밀어붙이고 있는 입법 폭주에 의해서 양산된 입법에 대해서는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해야 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 전 위원장이 다음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보는지 묻는 말엔 "개인적으로나 당을 위해서 출마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 위원장이 이번 총선 참패의 책임으로 사퇴를 했지 않았냐"고 했다.
또 총리 후보로 주호영 의원이 언급되고 있는 데 대해선 "주 의원이 6선 의원으로서 정말 합리적으로 의정활동을 하시는 분으로서 참 훌륭한 어떤 장점이 많이 있으신 분"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 역대 총리 사례를 보면 언론에 이름이 나오셨던 분들이 오히려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이어 "또 민주당에서 대놓고 호감을 표시하는 어떤 사람에 대해서 과연 대통령이 설사 그런 생각이 있더라도 받을 수 있는 게 되느냐는 면에서는 앞으로 좀 추이를 봐야 되겠지만 조금 의문스러운 생각은 든다"고 덧붙였다.

원내대표 후보로 급부상한 이철규 의원이 당선될 가능성과 관련해선 "숫자는 적지만 원내대표 선거만큼 어려운 선거가 없다. 왜냐하면 국회의원들이 아주 질이 안 좋은 유권자다. 속내를 알 수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복수로 나왔을 때는 누가 될지 모르겠는데 현재까진 22대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지금 이 의원 말고 명시적으로 열심히 뛰고 있는 분이 눈에 잘 안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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