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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서 핸드폰 봤다고 팝콘 맞았다…원인 제공했지만 이게 맞나요?"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4-04-15 18:00 송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영화관에서 핸드폰을 확인했다가 뒷좌석 관람객에게 팝콘을 맞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영화관에서 누가 나한테 팝콘을 던졌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영화관에서) 핸드폰을 몇 번 봤다. 당연히 어두운 장면일 땐 안 보고 밝은 장면일 때만 잠깐 켜서 봤다. 화면 밝기도 제일 어둡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때 뒤에서 팝콘이 날아왔다고. A 씨는 "몇 번 참다가 돌아봤는데 핸드폰 끄라는 얘기였다. 내 잘못이 맞긴 한 데 사람한테 팝콘을 던지는 게 맞냐? 내 쪽으로 날아온 거라 옆에 앉은 사람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원인 제공한 것도 있어서 굳이 따지진 않았는데 내가 돌아볼 때까지 사람 뒤통수에 팝콘을 던지는 게 맞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상식선에서 벗어난 사람 같아서 해코지당할까 봐 무시했다.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까 너무 화나고 짜증 난다. 그 자리에서 뭐라고 할 걸 그랬다"고 적었다.
이 글을 본 직장인들은 "던지는 게 맞다", "음료 안 던진 거 보면 참을성 대단하다", "당할 만하다", "나였으면 콜라 뱉었다", "애초에 나가서 핸드폰 봐야지", "극장에서 핸드폰 켜는 게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 "와 사이다 대처다. 나도 던지고 싶은 적 많았다", "어지간해서 팝콘 안 던질 텐데 솔직하게 핸드폰 몇 번 봤냐", "핸드폰 보고 싶으면 집에서 영화 봐라" 등 공분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핸드폰 보는 게 비매너인 건 맞는데 팝콘 던지는 것도 못 배운 거다", "말로 해도 될 텐데 팝콘을 던지냐"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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