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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단체 "대통령 '가짜 의료개혁' 천명… 공공의료 확충해야"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4-04-03 13:08 송고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회원들이 3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의료개혁 관련 담화문을 비판하며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회원들이 3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의료개혁 관련 담화문을 비판하며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의료 개혁 대국민 담화문에 대해 "의사 증원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3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회견을 열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개혁은 시장 논리의 '가짜 의료 개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장기화하고 있는 의·정 대립으로 환자의 건강권이 보장받지 못하고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지난 1일 대통령의 담화문은 '의사들이 의료로 더 많은 돈벌이를 할 수 있도록 할 테니 병원 현장으로 돌아오라'는 의료 시장화를 천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진짜 의료 개혁의 핵심은 의료 시장화가 아니라 공공의료 확충"이라며 "(의사 집단도)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한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담화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 "증원 규모를 2000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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