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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서범수 vs 이선호 첫 TV토론… '공약 실현 가능성' 날선 공방

서 "남창·덕하역 주변이 휑 한 건 이 후보 탓"
이 "'통신비 반값' 공약 재원 확보 고민 없다"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2024-03-28 16:36 송고
제22대 총선 울산 울주군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가 28일 후보자 TV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은 KBS 방송 화면 캡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제22대 총선 울산 울주군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가 28일 후보자 TV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은 KBS 방송 화면 캡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28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울주군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후보(60)과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63)가 서로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두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울산 울주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KBS 울산이 중계한 이날 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생방송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서 후보의 범서 출생지 의혹을 또다시 제기했다. 이 후보는 "듣기 좋고 달콤한 공약을 내세우기 전에 울주군에 대한 진심을 내놓는 게 유권자에 대한 예의"라며 서 후보의 범서 출생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 후보는 해당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서 후보는 이 후보가 과거 울주군수 시절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을 마무리 짓지 못한 사실을 들어 "국민은 그냥 '시간 때웠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압박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사업을) 반대하는 단체와 진정성 있게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반박했다.

제22대 총선 울산 울주군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가 28일 후보자 TV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은 KBS 방송 화면 캡쳐)
제22대 총선 울산 울주군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후보가 28일 후보자 TV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은 KBS 방송 화면 캡쳐)

이어진 상호토론에서 두 후보는 서로의 공약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이 후보는 서 후보의 '통신비 반값' 공약을 두고 "제대로 된 재원 확보에 대한 고민이 없다"며 "울주군 예산으로 충당하고자 한다면, 나중에 '군수·시장이 바뀌면 안 하겠다'는 걸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이에 서 후보는 "울주군이 시범적으로 하고, 그다음 전체적인 부분은 국토부의 스마트 도시 관련 공모에 응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 후보는 이 후보의 '역세권 개발' 공약과 관련, "이 후보가 울주군수로 있을 때 광역전철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공사가 완료돼 개통했다. 남창역과 덕하역 주변이 휑 한 건 본인 탓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한 도시를 개발하기 위해선 최소 10년이 걸리는데 전임 정권에서 그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4년 동안의 울주군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울주군과 울산시에 다 필요한 예산과 재원을 제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후보는 "공약은 철저히, 반드시 이른 시일 내에 이룩하도록 하겠다. 국민의힘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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