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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 도중 아파트 사고 아이 국제유치원 보낸 44억 사기범…3년 만에 덜미

"원금에 이익 얹어 줄게"…24명에게서 44억원 편취
구속집행정지 틈타 도주…신분증과 다른 모습 변신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2024-03-28 14:45 송고 | 2024-03-28 14:58 최종수정
서울 강북경찰서 © News1 임윤지 기자
서울 강북경찰서 © News1 임윤지 기자

44억원대 사기 행각으로 구속됐다 임시 석방된 틈을 타 도주한 40대 남성이 3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A 씨(47·남)를 지난 22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 씨는 투자 원금과 이익금 일부를 준다는 수법 등으로 24명에게서 4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가 2021년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자 도주했다. 지명 수배자가 된 A 씨는 신분증과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사기로 편취한 돈으로 차량을 여러 대 구입하고 전처 명의 고급 아파트를 매입하는 한편 자녀들을 국제 유치원에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지난 10일 투자금 사기 피해를 보았다는 추가 고소를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사기 사건으로 수배 중이란 사실을 알고 서둘러 검거했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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