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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매치' 경기 김포갑 김주영·박진호, 고촌읍서 선거전 돌입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2024-03-28 10:40 송고 | 2024-03-28 13:13 최종수정
4·10 총선 경기 김포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후보가 엄지를 치켜올리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24.03.28. 이시명기자/뉴스1
4·10 총선 경기 김포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후보가 엄지를 치켜올리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24.03.28. 이시명기자/뉴스1


4·10 총선 경기 김포갑에서 '리턴매치'를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김주영(63)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박진호(36) 전 당협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김포 고촌읍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지지자들과 고촌읍 신곡사거리에 나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간 시민분들이 제게 '김포를 지키는 내 곁에 김주영' 이름을 지어준 것처럼 지역 밀착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서울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한 교통망 구축 등 현안 해결에 온 힘을 쏟으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근길에 나선 김포 시민들을 향한 지지 연설을 마친 뒤, 가수 박군의 노래 '한잔해'를 개사한 로고송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엄지를 치켜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자 운전자 일부는 차량 창문을 내리고 "김주영 화이팅"을 외치며 김 후보에게 화답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4·10 총선 경기 김포갑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가 천둥고개에서 유세차량 단상에 올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을 향해 손인사를 건네고 있다. 2024.03.28. 이시명기자/뉴스1
 4·10 총선 경기 김포갑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가 천둥고개에서 유세차량 단상에 올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을 향해 손인사를 건네고 있다. 2024.03.28. 이시명기자/뉴스1
박 후보도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이날 오전 7시부터 일정을 시작해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 후보는 시민들의 출근이 한창 이뤄지는 오전 9시까지 거리 유세 활동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 거리에 나서면 확성기 등의 음향 장치에서 발생하는 소음피해에 시민이 불편을 겪고, 교통흐름에도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이에 박 후보는 고촌읍 천둥고개 고가도로에 유세차량을 세워두고, 단상에 오른 뒤 김포대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출근하는 차량의 행렬을 향해 손 인사를 건네면서 유세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풍무·검단 신도시 등의 영향으로 아래 보이는 김포대로가 꽉 막혀 있는 차량 정체현상을 풀겠다는 다짐 아래 이곳에 섰다"며 "아침부터 확성기를 이용한 출정식을 가지면 소음과 교통 방해로 불편을 겪을 시민들을 생각해 오후에 출정식을 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선거전을 펼친 적이 있다. 당시 김 후보가 유권자들로부터 5만8613표를 얻으며, 4만 2660표를 얻은 박 후보를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다.

이들이 출마를 결심한 김포갑에는 현재 '교통망 확충'과 '과밀학급 현상 해소', '대학병원 유치' 등이 지역 최대의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두 후보는 △서울 5호선 연장과 관련한 '김포경찰서·풍무2역' 추가 신설, △장기·고촌·풍무동 학교 신설, △인하대 대학병원 유치 확정 등을 약속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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