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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리더십' 권향엽 vs '지역 발전론' 이정현…빗속 열기 후끈

공식선거운동 첫날…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궂은 날씨에 비 맞으며 지지 호소…"내가 적임자"

(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2024-03-28 10:04 송고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전남 광양시 중마동 일대에서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4.3.28/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전남 광양시 중마동 일대에서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4.3.28/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전남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나선 후보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현장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순천을에는 '사천논란'을 정면돌파한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상승세 속 '4선 도전 관록'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의 대결에 전남도의원 출신 유현주 진보당 후보가 뛰어들었다.
권향엽 후보는 오전 광양시 중마동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현장에서는 '심판해야 바뀐다', '새로운 큰변화', '다시 선진국으로'라는 피켓을 든 운동원들이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운동원들과 함께 사전에 맞춘 율동을 하며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연신 허리 숙여 인사하는 등 비를 맞으면서도 환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
권향엽 순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 왼쪽)가 28일 전남 광양시 중마동 컨테이너부두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2024.3.28/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권향엽 순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사진 왼쪽)가 28일 전남 광양시 중마동 컨테이너부두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2024.3.28/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권향엽 후보는 "'정권 바꿔보자', '민심 파탄났다'는 말들을 시민들께서 가장 많이 하신다"며 "그 민심을 받들어 제대로 확실하게 현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6년 만에 전남지역 첫 여성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돌봄과 살핌, 섬김 '엄마의 리더십' 권향엽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권향엽 후보는 이날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현충탑 참배, 지역행사, 언론사 인터뷰,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이정현 후보는 이날 광양시청과 중마동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천지개벽 이정현'이라는 헬멧을 쓰고 유세차량에 올라 "지역 발전론, 지역 일꾼"을 자처하며 목놓아 외쳤다.

그는 시민들이 손인사를 건네면 유세차량에서 내려 시민들의 손을 잡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현 순천을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전남 광양시 중마동 일원에서 유권자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2024.3.28/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이정현 순천을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전남 광양시 중마동 일원에서 유권자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2024.3.28/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이정현 후보는 "광양시의 발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쇠퇴하고 발전이 더딘 원인은 정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광양과 순천 해룡면, 곡성, 구례를 확실하게 바꿔 놓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말 죽기 아니면 살기로, 꼭 당선이 돼야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예산을 확보할 줄 알고, 지역 발전의 길을 알고, 인맥을 알고, 그 방법과 추진력을 아는 저 이정현의 손을 한번만 잡아달라"고 읍소했다.

이정현 후보는 오전 광양시를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간 뒤 고향인 곡성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광양읍에서 연설 일정을 갖는다.

이들과 함께 출마한 유현주 진보당 후보는 이날 포스코 광양제철소1문 앞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노동자 표심을 결집시키고 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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